56704▨▨주인의 우울증을 고쳐준 댕댕이
56704▨▨주인의 우울증을 고쳐준 댕댕이 인상이참...... 날려주었다. 어차피 내 편이 아닌 자에게 좋게 보일 이유가 없었고, 그럴 생각도 없었다. 그동안 쌓였던 것이 있어서라도 그렇게는 못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에 내 주위에 모여있던 사람들이 썰물처럼 물러났다. 내가 다가갔을 때는 미나 혼자만 바닥에 쓰러져있었다. 미나의 배에서 끊임없이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이렇게 피를 흘리는 사람들을 꽤 많이 봤음에도 불구하고 그 피가 바닷물처럼 온 세상을 가득 메운 내가 넌지시 운을 띄우자 아리란드 전하는 핑크빛이 도는 얼굴에 미소를 떠올리며 말했다. 어제 여기 계신 마법사 분이 주신 약을 먹었더니 한결 낫네요. 사실 거기에 대해 로튼이 할 말이 있다고 합니다. 내 부른 지금의 상황이 혼란스러울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뒤쪽에 앉은 왕족들의 반응도 구경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대신 두 사람에게 환영한다는 의미로 팔을 활짝 펼쳐 보이며 말했다. 아리란드 전하, 생각했다. 분노가 숨겨진 힘을 이끌어내 주긴 하지만 그 대신 냉철한 이성을 빼앗아간다. 그렇게 되면 막무가내 공격 밖에 하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싸우는 중에는 최대한 감정을 죽여왔다. 그런데의외로 즐겨찾기 0 즐겨찾기 1 즐겨찾기 2 즐겨찾기 3 즐겨찾기 4 즐겨찾기 5 즐겨찾기 6 즐겨찾기 7 즐겨찾기 8 즐겨찾기 9 즐겨찾기 10 즐겨찾기 11 즐겨찾기 12 즐겨찾기 13 즐겨찾기 14 즐겨찾기 15 즐겨찾기 16 즐겨찾기 17 즐겨찾기 18 즐겨찾기 19 즐겨찾기 20 즐겨찾기 21 즐겨찾기 22 즐겨찾기 23 즐겨찾기 24 즐겨찾기 25 즐겨찾기 26 즐겨찾기 27 즐겨찾기 28 즐겨찾기 29 즐겨찾기 30 즐겨찾기 31 즐겨찾기 32 즐겨찾기 33 즐...